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전쟁 속에서 피어난 순수한 우정이야기 <웰컴 투 동막골>

by 키프리아노스 2023. 2. 8.
반응형

영화 '웰컴 투 동막골'

 

기본정보

개봉          2005.08.0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전쟁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33분

감독          배종

배우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임하룡, 서재경, 류덕환 외

수상내역

2006

43회 대종상 영화제(여우조연상)

29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촬영상-신인상, 신인감독상, 조명상)

8회 우디네 극동영화제(골든 멀버리상(관객상))

3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최고의 작품상)

 

2005

4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음악상, 각본각색상)

8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남자배우상)

2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 10선)

26회 청룡영화상(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소개

2005년 개봉한 한국 전쟁영화입니다. 장진 감독님의 연출작품이며 신하균, 정재영, 강혜정 주연배우님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수작인데요. 1950년 11월 함경남도 함주군 동암리에서 일어난 국군 14 연대의 비극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당시 미군 폭격기 B-29의 무차별 공습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은 남쪽으로 피난길에 오르게 되는데요. 하지만 정작 주인공 일행은 북한군 장교 리수화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그리고 남한군 병사 표현철 또한 탈영병 문상상을 데리고 길을 떠나게 되죠. 한편 인민군 하사관 장영희는 미 전투기 조종사 스미스와의 만남 이후 연합군과의 평화 협정을 위한 일념 하나로 적군 부대 내 잠입하여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와중 수류탄 폭발 사고로 정신을 잃게 되고 잠시 후 눈을 떠보니 그곳은 바로 자신들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서로 적이었던 세 사람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하는데요.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간단한 줄거리 소개합니다.

줄거리

1950년 11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그때...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함백산 절벽들 속에 자리 잡은 마을, 동막골. 이곳에 추락한 P-47D 미 전투기 한 대. 추락한 전투기 안에는 연합군 병사 스미스(스티브 태슐러)가 있었다. 동막골에 살고 있는 여일(강혜정)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소식을 전달하러 가던 중 인민군 리수화(정재영) 일행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동막골로 데리고 온다. 바로 그때, 자군 병력에서 이탈해 길을 잃은 국군 표현철(신하균)과 문상상 일행이 동막골 촌장의 집까지 찾아오게 되면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이 동막골에 모이게 되고 긴장감은 극도로 고조된다. 목숨을 걸고 사수하고 싶었던 그곳, 동막골 결코 어울릴 수 없는 세 사람? 국군, 인민군, 연합군 총을 본 적도 없는 동막골 사람들 앞에서 수류탄, 총, 철모, 무전기? 이 들이 가지고 있던 특수 장비들은 아무런 힘도 못 쓰는 신기한 물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쟁의 긴장은 동막골까지 덮치고 말았다. 동막골에 추락한 미군기가 적군에 의해 폭격됐다고 오인한 국군이 마을을 집중 폭격하기로 한 것. 적 위치 확인! 현재 좌표델타 호텔 4045. 이 사실을 알게 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은 한국 전쟁 사상 유례없는 연합 공동 작전을 펼치기로 한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 세 사람은 목숨까지 걸고 동막골을 지키려고 한 것일까?

감상평

영화 웰컴투동막골은 2005년 개봉작으로 벌써 13년 전 작품입니다. 지금 보면 촌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당시엔 한국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저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전쟁과 동막골 마을이라니 너무 어울리지 않는 조합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전쟁과는 전혀 상관없는 강원도 산골마을인 동막골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실제로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평화로운 마을이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은 6.25 때 국군과 인민군 그리고 연합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던 군인들이 힘을 합쳐 멧돼지를 잡고, 옥수수를 나눠먹으며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흐뭇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어요. 재미있었던 점에서 보면 저는 특히 팝콘비가 내리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늘에서 팝콘이 비처럼 쏟아진다는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나는 장면이었죠. 이외에도 강혜정 씨의 사투리 연기나 신하균 씨의 바보연기 등 배우들의 코믹연기도 재미있었고, 마지막 엔딩장면에서는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초반부 전개가 조금 지루했고, 후반부 결말 부분에서도 급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