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개봉 2021.11.24.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95분
배급 CJ ENM
감독/배우
감독 정가영
배우 전종서, 손석구, 공민정, 김슬기, 배유람, 김재화, 임성재 임선우 외
감상평
여러분들은 혹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보셨나요?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제목을 보다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평소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데 정말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주인공 배우분들도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케미가 좋아서 보는 내내 몰입해서 봤어요. 또 스토리 자체도 탄탄했고 중간중간 코믹 요소나 감동 포인트도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봤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였어요!! 아직 안 보신 분 계시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보는 내내 이런 연애하고 싶어 지는 충동에 예전 연애하던 기억도 새록새록 생각도 나고 너무 재미나게 보게 되었던 작품입니다. 줄거리 오늘 소개할 작품은 2020년 11월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상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다. 주연배우로는 전종서, 손석구가 출연하는데 둘 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라서 더욱 기대됐다. 참고로 난 스릴러물보다는 로코물을 선호하는 편이다. 일단 공포영화는 무서워서 못 보겠고 액션 장르는 잔인해서 싫다. 그나마 볼만한 게 멜로 아니면 드라마 장르 정도랄까? 아무튼 오래간만에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일도 연애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스물아홉 자영(전종서). 전 남자 친구와의 격한 이별 후 호기롭게 연애 은퇴를 선언했지만 참을 수 없는 외로움에 못 이겨 최후의 보루인 데이팅 어플로 상대를 검색한다. 일도 연애도 호구 잡히기 일쑤인 서른셋 우리(손석구). 뒤통수 제대로 맞은 연애의 아픔도 잠시 편집장으로부터 19금 칼럼을 떠맡게 되고 데이팅 어플에 반강제로 가입하게 된다. 그렇게 설 명절 아침!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만난 자영과 우리. 1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1일 차부터 둘은 서로에게 급속도로 빠져들게 되고 연예인 듯 아닌 듯 미묘한 관계 속에 누구 하나 속마음을 쉽게 터놓지 못하는데... 이게 연애가 아니면 도대체 뭔데? 발 빼려다 푹 빠졌다!
연애란 무엇인가?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관계라는 게 늘 그렇듯 쉬운 일만은 아니다. 연인 관계도 마찬가지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만나서 한 공간에서 살아간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방이 움직여주지 않을 때도 있고 사소한 문제로 다투기도 한다. 그리고 이별이라는 힘든 과정을 겪기도 한다. 그런 순간마다 누군가는 말한다.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종종 헤어짐을 선택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헤어지는 걸까? 아무리 사랑해도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여기서 잠깐 이야기해보려 한다. 첫 번째 이유는 성격 차이 때문이다. 연애 초반에는 모든 게 좋아 보인다. 콩깍지가 씌어서 단점조차 장점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의 단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보통 한쪽이 양보하면 쉽게 해결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점점 골이 깊어진다. 만약 둘 사이에 대화가 단절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이럴 땐 차라리 각자의 시간을 갖는 게 낫다. 떨어져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정리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작정 잠수를 타거나 연락을 끊는 행동은 금물이다.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영영 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두 번째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다. 살다 보면 돈 들어갈 일이 참 많다. 집세며 공과금, 식비, 교통비 등등 고정 지출이 만만치 않다. 더군다나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커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남자 혼자 벌어서는 생활 유지가 힘들다. 따라서 여자 쪽에서도 일정 부분 부담을 해줘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씀씀이를 줄이자니 미래가 걱정되고 계속하자니 빠듯한 살림에 한숨만 나온다. 이러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 이별 통보라면 어쩔 수 없다. 마지막 세 번째 이유는 신뢰 상실이다. 앞서 말한 두 가지 이유와는 달리 이건 좀 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우선 믿음이 깨지면 회복하기 어렵다. 한번 깨진 그릇은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설령 어렵게 화해한다고 해도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면 자연히 마음이 멀어지게 되고 끝내 이별을 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