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기본정보
-줄거리
-관람후기
-등장인물소개
-극장개봉당시 여담
기본정보
개요 드라마, 재난, 액션
상영시간 128분
개봉 2019.12.19.
평점 7.47
관객수 825만명
감동 이해준,김병서
출연진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수상내역 보기
2021 41회 청룡영화상(기술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2020 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 10선)
56회 대종상 영화제(남우주연상, 기술상)
줄거리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이 폭발한다는 관측이 나오게 되고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만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되는 상황이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을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시킨다.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접선에 성공한 인창과의 만남을 순조롭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준평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드는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투입된 사실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재난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사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은 고조된다.
관람후기
우선 소재 자체가 신선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다소 비현실적인 내용이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 상황을 실감나게 그려내 보는 내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더욱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이 생긴다. 믿고 보는 배우답게 연기는 물론이고 캐릭터 표현력 역시 탁월하다. 덕분에 러닝타임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빠져들게 된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이 떨어지고 억지스러운 장면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등장인물소개
리준평 (이병헌) - 일본인 사업가 행세를 하며 접근하여 정보를 빼내려는 목적으로 위장 결혼을 했다. 하지만 결국 발각되어 아내와 딸에게 버림받고 북조선 당국에 의해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자신 때문에 가족들이 위험해지자 죄책감을 느끼고 탈출을 감행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살아남아 복수를 다짐한다. 남조선 측 요원들로부터 훈련을 받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조인창 (하정우) - 하정우가 연기하는 조인창은 제대를 앞두고 있던 군인이었으나, 백두산 화산폭발로 인해 북한군 땅에서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강봉래 (마동석) - 영화 초반부에는 계속해서 백두산 폭발가능성에 대해 경고하지만, 정부에서는 이를 무시한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계속하고, 마침내 백두산 폭발을 막을 방법을 알아낸다.
전유경 (전혜진) - 전혜진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역을 맡음. 하지만 실제로는 대통령 비서실 소속인 민정수석은 국방, 안보, 과학, 외교 분야 업무를 담당할 수 없음. 따라서 해당 배역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설정이라 할 수 있다.
최지영 (배수지) - 조인창의 아내로 곧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로 남편의 작전수행 대가로 미국인들의 이용권한을 얻어 탈출하지만 댐에 붕괴로 휩쓸리며 온갖고생 한다.
극장 개봉당시 여담
영화 백두산 개봉 이후 폭발적인 관심 속 뜨거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19일 개봉한 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예매율도 무려 45%대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갔고 이러한 추세라면 손익분기점 730만 명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토록 사람들은 왜 이병헌, 하정우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백두산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리고 앞으로의 흥행 성적은 어떻게 될까?라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갖으며 상영을 이어갔고 끝에는 관객수 800만을 넘기며 막을 내렸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의 재난영화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하고 다른 영화를 많이 모방했다는 이야기도 하지만 영화라는 것이 발전을 하려면 다양한 영화를 보고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혹평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좋은 작품이었다. 앞으로의 한국영화를 기대하며 글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