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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멋진하루" 찰떡 호흡 전도연 하정우 두번째 작품

by 키프리아노스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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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하루

 

기본정보

개봉 2008.09.2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123분

타이라 아스코 단편소설 원작

 

다시 만난 옛 연인

영화 '멋진 하루'는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를 다룬 이야기다. 주인공 희수(전도연)는 옛 애인 병운(하정우)이 빌려간 350만 원을 받기 위해 찾아간다.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돈인 350만원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떼인 돈으로 그돈을 받기 위해 1년만에 그를 찾아나선다. 다시만나 돈을 돌려받으려는 희수에게 병운은 돈을 갚지는 않고 뻔뻔스럽게 굴며 희수를 농락하는데...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짧은 1년이지만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빌린 돈 350만원을 갚기 위해 돈을 빌리러 나서지만 병운의 지질함만 보게 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는 희수는 병운을 따라 다미며 과거 자신의 잘못까지 들춰내며 병운에게 복수를 한다. 우리는 헤어진 옛 연인과의 만남을 아주 불편해한다. 보통은 좋은 일로 헤어지는 연인은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불편한 관계이지만 여주인공의 현실적인 상황에서 옛 남자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다시 만나기로 하지만 정작 만나고 나서의 불편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헤어진 연인의 불편한 하루

어느 화창한 토요일 아침, 초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희수는 경마장에 들어서고 주위를 둘러보며 경마장을 헤매다가 병운을 발견하게 된다. 병운과 눈이 마주치자 희수의 한마디 "돈 갚아" 병운의 표정은 어리둥절. 희수는 서른을 훌쩍 넘겼고 애인도 없고 직장도 없다. 당연히 통장도 바닥이다. 다시 말해 완전 노처녀 백조다. 그래서 결심하고 병운에게 350만 원을 받아내기로 한 것이다. 한편으로 너무도 지질했던 모습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통쾌하기도 한 그녀의 행동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 짓게 만드는 것 같다. 병운은 결혼도 했지만 두 달 만에 이혼을 했다. 여러 사업을 했지만 실패로 빚만 산더미로 졌다. 이젠 전세금까지 빼서 집도 없이 여행가방 하나로 떠돌아다니는 신세이다. 한때 기수가 꿈이었던 병운은 오늘도 경마장에 나갔다가 돈을 받겠다고 찾아온 희수를 만나게 되었다. 병운은 희수에게 꾼 돈을 갚기 위해 예전에 알던 여자들에게 까지 급전을 부탁하는데 여자관계가 화려한 병운의 '돌려 막기'에 기가 막히는 희수지만 병운을 차에 태우고 돈을 받으러가 아닌 돈을 꾸러 다니기 시작한다. 한때는 밝고 자상한 데다 잘생겨서 좋아했지만 대책 없이 사는 그를 보면서 더 이상의 믿음이 없어졌다. 1년 전에는 사랑하는 애인사이였지만 오늘은 채권자와 채무자의 만남으로 추운 겨울 짧은 하루를 보내고 늘어나는 돈을 보면 씁쓸하기만 하다. 다시 만난 두 사람에게는 '불편한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관계에서 신뢰감 상실이라는 문제점은 우리 사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작품에서 만난 두 사람의 찰떡궁합

예전에 봤던 영화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보았다. 제목은 멋진 하루이고 장르는 멜로/로맨스이다. 주연 배우는 전도연과 하정우인데 두 사람은 예전에 드라마에서도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두 배우는 워낙 연기파 배우라서 믿고 볼 수 있었다. 내용은 예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떼인 여자가 1년 만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여주인공인 희수는 전 남자 친구 병운에게 빌려준 350만 원을 돌려받기 위해 무작정 서울행 기차에 오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능글맞은 성격의 소유자인 병운을 만나게 되고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둘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미묘한 감정이 싹트고 마침내 사랑에 빠지게 된다. 물론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판타지 로맨스라고도 불린다. 어쨌든 결말은 해피앤딩이라서 다행이었다. 만약 새드엔딩이었다면 여운이 더 길게 남았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볼거리를 많이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서도 하정우의 먹방은 한몫을 한 것이다. 또한 전도연의 연기는 언제 보아도 몰입을 할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작품에서는 주인공으로 만나 좋은 작품을 만든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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