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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2018): 당신의 연애 세포를 깨워줄 단 하나의 로맨스

by 키프리아노스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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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결혼식'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감성

첫 사랑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요? 저는 아직까지도 고등학교 때 짝사랑하던 친구가 떠오르는데요.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감정은 참 특별한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추억 속에만 간직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떠올리는 첫사랑은 어떤 모습인가요? 아마 대부분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너의 결혼식은 많은 남성분들이 공감하기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타이밍이다. 첫사랑이든 마지막 사랑이든 혹은 짝사랑이든 간에 모든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타이밍이란 운명 같은 순간일 수도 있고 우연처럼 스치는 인영일 수도 있다. 이렇듯 수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만남과 사랑 속에서 울고 웃고 성장하면서 성숙해진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날 내가 겪었던 이야기이기도 한 '너의 결혼식'은 이러한 과정을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그려낸 영화였다. 어쩌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만한 보편적인 소재여서 더 마음 깊이 와닿았던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나는 보는 내내 웃기도 했고 울기도 했다. 그만큼 몰입감 있게 봤던 영화였기에 여러분께도 강력추천 드리고 싶다.

설렘 가득한 영화 줄거리

영화 '너의 결혼식'은 2018년 8월 22일 개봉한 로맨스/멜로 장르의 영화입니다. 박보영과 김영광 주연의 영화로 첫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특히나 남자분들에게 공감을 많이 받은 영화라고 하는데요.

영화는 누적관객수 282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저 또한 재밌게 봤던 영화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여름, 우연히 전학 온 승희(박보영)에게 첫눈에 반한 우연(김영광)은 그녀를 졸졸 쫓아다닌다. 그러나 소심한 성격 탓에 좀처럼 가까워지지 못하고 친구 사이로 남게 된다. 대학생이 된 후에는 서로 떨어져 지내면서 연락조차 뜸해졌다. 그러다가 갑자기 찾아온 승희의 전화 한 통에 둘은 재회하게 되고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다.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처음엔 마냥 좋기만 했던 관계가 시간이 지날수록 삐걱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사소한 일로 다투고 화해하길 반복하던 와중에 마침내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뒤늦게 깨달은 바가 있어 붙잡으려 해 봤지만 소용없었다. 그저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하겠다는 약속만이 전부였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덧 30대가 되었고 우연은 여전히 승희를 잊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바로 승희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었다. 그토록 기다렸던 순간이었지만 막상 마주하자니 망설여졌다.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만나야 할지 막막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달려간 그곳에서 기적과도 같은 재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영화 시청후 여운을 담다

여러분에게도 잊지 못할 첫사랑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추억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지금 옆에 있는 연인과의 첫 만남 혹은 연애 초반의 설렘과는 다른 느낌이겠죠? 만약 아직 그런 경험이 없으시다면 이번 기회에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첫사랑이라는 주제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있을까요? 첫 사랑하면 떠오르는 풋풋함과 설렘 그리고 아픔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주인공인 우연(김영광)에게 환승희(박보영)라는 존재는 인생에서 처음 겪는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기도 하죠. 그래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너의 결혼식은 두 사람의 관계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결말부분이 조금 아쉬웠는데요. 마지막에 극적으로 만난 뒤 헤어지지 않고 쭉 이어졌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말이에요. 만약 그랬다면 해피엔딩이었겠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뻔한 결말이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재밌는 로맨틱코미디구나 싶었는데 보고 나니 여운이 남는 영화였어요. 왜 인기가 많았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혹시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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